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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연도대상 시상식을 방문해 영업현장 FP(보험설계사)와 임직원을 격려했다. 연도대상은 한 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FP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제40회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제판분리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 선도사로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보고 있으며 높아진 목표만큼 더 끈질긴 혁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제판분리로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 3월에는 설립 3년 만에 첫 배당도 실시함으로써 미래 성장성을 입증했다.
김 회장은 “한화생명이 최고의 생명보험사로 자리잡은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한 FP 여러분 덕분”이라며 “여러분은 ‘한화생명의 심장’이자 한화생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올해 연도대상 챔피언으로 선정된 수상자 21명에게 직접 트로피를 수여했다. 챔피언은 한 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FP 중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설계사를 말한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도 참석해 축하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한편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시장 경쟁력에 힘입어 한화생명은 지난해 보장성 연납보험료(APE)가 직전년 대비 114% 대폭 증가했다. FP 소득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꿈의 소득이라 불리는 연 소득 1억원 이상 FP도 전체 22.8%에 이른다.
김 회장은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처음 연도대상에 참석했던 때의 뜨거운 함성과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금융의 새 미래를 여는 길을 여러분이 ‘그레이트 챌린저’가 되어 앞장서서 나아가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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