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선수 본인은 다음에 등판할 수 있다고…”
NC 다이노스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30)가 25일 혹은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복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강인권 감독은 19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카스타노는 본인의 몸 상태를 볼 때 다음에 등판을 할 수 있다고 말을 한다”라고 했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9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디셉션이 좋고, 150km을 육박하는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지닌 왼손 에이스. 본래 이날 KIA 대투수 양현종과 맞대결 해야 했지만, 지난 17일 팔 근육이 조금 좋지 않다며 1군에서 빠졌다. 이날은 우완 이용준이 대체 선발로 나선다.
강인권 감독은 카스타노의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복귀전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훈련하는 모습이나 불펜 과정을 좀 지켜봐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용준의 투구 내용을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카스타노의 다음 순번은 25일 잠실 LG전이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 15일자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25일부터 1군 등록 가능하다. 여기서 강인권 감독은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진다. 한번 더 대체 선발을 택한다면, “신영우나 이용준, 둘 중에 한 명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카스타노가 선발진에 재합류할 경우 25일 혹은 26일에 나간다.
강인권 감독은 “카스타노가 토요일이 될지 일요일이 될지 그게 지금 제일 관건인 것 같다. 컨디션을 한번 보면서 토요일이 가능하면 또 다른 변수가 있을 것 같고 만약 일요일에 가능하다고 하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카스타노의 몸 상태에 따라 선발진 등판 순번에 일부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다. 가장 중요한 건 카스타노의 건강이다. NC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삼성 라이온즈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여전히 선두권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건강한 카스타노가 팀을 지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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