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올여름은 '제로팝'으로 [MD픽]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5세대 아이콘'을 넘어 '여름 아이콘'을 노린다.

19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13일 발매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135만 3109장을 기록했다.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은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제로팝(ZERO-POP)' 타이틀곡 '필 더 팝'(Feel the POP)'과 선공개곡 '스웨트(SWEAT)'를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됐다.

제로베이스원은 발매 당일에만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데뷔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를 시작으로 미니 2집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이번 신보까지 3개 앨범 연속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음원차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타이틀곡 '필 더 팝(Feel the POP)'을 비롯해 '솔라 파워(Solar POWER)', '디어 이클립스(Dear ECLIPSE)', '스웨트(SWEAT)', '선데이 라이드(Sunday RIDE)', '헬로우(HELLO)', '필 더 팝'(스페드업 버전)(Feel the POP (Sped Up ver.))' 등 전곡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HOT100(발매 30일/100일 이내의 신규 곡 최근 1시간 이용량 반영) 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필 더 팝'(스페드업 버전)(Feel the POP (Sped Up ver.))'을 제외한 6곡은 멜론 TOP100에도 이름을 올렸다. TOP100의 경우 HOT100과 달리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1시간의 이용량을 반영하는 데다, 오전 1시~7시에는 최근 24시간 이용량을 100% 반영한 차트를 발행한다. 발매일 제한도 없어 HOT100보다 차트인이 더욱 어렵다.

이처럼 준수한 음반, 음원 성적 덕에 벌써부터 제로베이스원이 음악방송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자아낸다. 특히 지상파 음악방송인 KBS 2TV '뮤직뱅크' 1위 여부가 눈길을 끈다. '뮤직뱅크'의 경우 음반 판매량이 높은 팀이 높은 점수를 가져가기 때문에 지상파 3사 음악방송 중 제로베이스원에게 가장 유리한 편이다. 만약 제로베이스원이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가 된다.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리더 성한빈은 "이른 여름 상큼함과 청량함 가득한 에너지를 선물해 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규빈은 "올 여름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여름 대표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5세대 아이콘'을 외치는 제로베이스원이 '청량파워' 콘셉트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상파 첫 앙코르 라이브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글로벌 차트에서도 순항 중이다.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는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홍콩 등 전 세계 2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필 더 팝(Feel the POP)' 역시 페루, 바레인, 캄보디아, 네팔, 파라과이,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등 전 세계 1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도 일본 대표 음원 사이트 레코초쿠에서 일간 음반 차트 3위, 모라(mora)에서 종합 앨범(리얼타임) 차트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는 모라(mora) 해외 데일리 앨범 차트 3위에도 올랐다. 일본 애플뮤직 K팝 앨범 차트에서는 2위, 애플뮤직 종합 앨범 차트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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