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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슈퍼클래식’ 측 “강행 아닌 불가피한 선택...김호중 개런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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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출연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주최측이 “강행이 아닌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김호중은 개런티 없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슈퍼 클래식’ 주관사인 두르미측은 21일 마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공연 강행 논란에 대해 “김호중이 메인 게스트이긴 하지만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입국했다. 공연을 안한다는 것 자체가 국제적 망신”이라며 “주관사 입장에선 어쩔 수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했다. 메인 게스트 김호중은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할 예정이다.

음주운전을 결국 인정한 김호중이 또 무대에 서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과 관련해 두르미 측은 “(김호중 측이) 개런티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당초 계약서 상에 위약금도 없었다”며 “공연을 할 수밖에 없는 주관사 입장을 좀 이해해달라”고 하소연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정이 촉박해 대체자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김호중은 ‘슈퍼 클래식’에 예정대로 출연한다. 

공연 규모가 큰 만큼 취소할 경우,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두미르는 출연자를 교체해달라는 공연 주최사 KBS의 요구를 거부하고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켓 가격이 최소 15만원~최고 23만원인 ‘슈퍼 클래식’은 티켓 매출만 어림잡아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1일 ‘슈퍼 클래식’ 티켓 판매처인 멜론은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김호중 콘서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했다. 

환불 수수료가 비싸 티켓을 취소하지 못한다는 비판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환불 수수료 면제에 따라 취소표가 쏟아질 경우 수익은 그야말로 예상에 불과할 수 있다.

김호중이 지난 9일 낸 접촉사고는 14일 처음 보도된 뒤 뺑소니에서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까지 혐의가 확대됐다. 음주운전은 절대 안했다고 주장하던 김호중은 지난 주말 창원 공연을 강행한 뒤에야 시인했다. 

김호중 측이 “수일 내 출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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