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사야에 '몰래 흡연 발각→최면 금연 치료 行'[신랑수업](종합)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심형탁이 18살 연하 일본인 아내 사야와 상담센터에 방문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심형탁은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냐. 그냥 죄인이다"라고 토로했다. 몰래 흡연한 것을 사야에게 들켰기 때문.

이에 심형탁은 사야 앞에 무릎을 꿇은 채 변명조차 하지 못했고, 사야는 심형탁의 모든 담배를 압수한 후 "심 씨가 자랑했잖아. 친구들 앞에서도. 담배 끊었다고. 아내를 위해서. 이젠 자랑하지 마"라고 나무랐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고은은 "'담배를 피웠다, 안 피웠다'의 문제가 아니라 약속을 어겼다는 게 문제다"라고 지적했고, 심형탁은 이를 인정하며 "그게 제일 크더라고"라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심형탁은 이어 "그래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나이의 마음이 도저히 스스로 용서가 안 되더라고"라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사야와 함께 최면 상담을 받으러 갔다.

최면으로 금연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심형탁은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최면 치료로 담배를 끊었다더라. 그래서 그거를 제가 기사를 보고 '나도 그러면 담배를 이번 기회에 최면으로 확실하게 끊어서 아내한테 사랑을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면 상담사는 심형탁에게 최면을 걸었고, 최면에서 깨어낸 심형탁은 "지금 마음이 정말 편안하다. 되게 시원하다"면서 "당장 담배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자꾸 보인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난다. 이제 담배 끊을 수 있겠다"고 고백했다.

심형탁은 이어 "중요한 건 최면 상담에서 사야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를 깨달았다는 거다"라면서 "예쁘고 연약한 우리 아내한테... 이겨서 뭐하냐? 제가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지도록 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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