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류 조상 아프리카서 시작, 수천 년 역사 보유해”
“한·가 수교 전부터 가나 초콜릿 생산”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가나 어린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석희 마이데일리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남산 갤러리 UHM 열린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하모니 인 심벌즈: 한국의 예술성을 만난 아딩크라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은 마이데일리가 공동 개최한 이번 전시회는 판매 수익으로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커뮤니티센터를 지원하게 된다.
이 대표는 “뜻 깊은 자리에 마이데일리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캐리스 오벳체비 램프티 즈웨네스 주한 가나 대사,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를 기획한 아트디렉터 에씨 한(Esi Han)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흔쾌히 홍보대사를 맡아준 배우 소유진씨와 가나의 어린이들을 위해 선뜻 작품을 기증해준 국내 10인의 한국 대표작가, 10여개국의 대사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가나는 초콜릿 덕분에 아주 친숙한 나라로 1975년부터 해당 제품이 국내에서 생산됐는데 한국과 가나가 수교한 것은 2년 뒤인 1977년으로 수교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셈”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가나하면 축구도 떠오르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에 뛰고 있는 토마스 파티도 가나 출신이며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가나가 우루과이에 2실점만 한 덕분에 한국이 16강에 올라갈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아프리카 국가라고 하면 문화가 뒤처져 있다는 선입관을 갖고 있는데 인류의 조상들이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면 문화가 있었다는 건은 당연한 일인데 부끄럽게도 우리는 이를 간과하거나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가나에 아딩크라라는 아름답고 고유한 문화가 있었다는 것, 또 수천 년의 역사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가나의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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