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밤낚시' 파격 개봉…#12분 #1천원 #영화를 숏폼처럼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밤낚시'가 오는 6월 14일 CGV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 '자동차의 시선'을 담아 촬영한 새로운 시도의 영화다. 

러닝타임 12분 59초로, 6월 14일부터 16일, 6월 21일부터 23일 2주간 개봉을 진행한다. 영화도 숏폼처럼 빠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단 1천 원에 관람하는 '스낵 무비'의 시도를 알린다.

이날 공개된 '밤낚시' 1차 포스터는 어딘가 긴장한 듯한 모습의 주인공(손석구)이 어둠 속 자동차 안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그리며 스릴러적 장르를 암시하고 있다.

메인 예고편은 '밤낚시'의 독특한 촬영 기법을 단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30초의 짧은 예고편에서는 자동차 안팎으로 비춰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독특한 화각과 질감으로 담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2' '댓글부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드라마 '멜로가 체질' '나의 해방일지' 등 여러 작품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 및 연기에 모두 참여했다. 작품 속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낚기 위한 원맨 액션 연기부터 특유의 날 선 눈빛 연기와 카리스마까지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세이프'(2013)로 한국 최초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독창적인 기법과 함께 영화를 선보인다. 촬영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의 조형래 촬영 감독이 참여해 전에 없던 방식을 선보인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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