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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선다.
27일 YTN은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며, 구속영장 신청 때 적용하지 않았던 음주운전 혐의 등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김호중의 구속 수사기한은 열흘로, 다음달 3일엔 검찰로 넘겨진다.
경찰은 남은 기간 김호중의 음주운전 여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김호중이 술을 마신 채 차를 몰았다고 뒤늦게 실토했어도, 사고 당일의 혈중알코올농도 같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종인 변호사는 “'그냥 목을 축이는 정도로 입만 댔다' 그렇게 얘기를 할 것이다. 사실 그게 거짓말로 보인다고 하더라도 증거가 없기 때문에 증거 불충분으로 무조건 그거는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식당과 유흥주점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위드마크(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것) 공식을 활용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전망이다.
김호중이 소속사와 함께 증거 인멸을 주도해 도망간 건지도 남은 수사 쟁점이다.
한편 지난 23일 김호중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에 대해 다수의 살인 예고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튜버는 문제의 게시물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작성자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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