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성택 감독이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와 영화 '내안의 그놈'과의 유사성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새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극본 정당희 연출 이성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성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찬영, 그룹 골든차일드 봉재현, 원태민, 고동옥, 주윤찬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 동명의 인기 BL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다만 조폭이 고등학생이 된다는 점에서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내안의 그놈'이 연상된다는 반응도 있다. 이와 관련 이성택 감독은 "'내안의 그놈'은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작품이다. 코미디로서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라며 "아무래도 조폭이 고등학생이 된다는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 작품을 떠올리실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안의 그놈'은 고등학생과 조폭의 영혼이 스위칭돼서 두 인물이 다 작품에 등장해서 어떻게 보면 앙상블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 작품은 이헌의 몸에 득팔의 영혼이 들어간, 빙의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헌과 득팔의 앙상블보다는 이헌의 몸으로 득팔의 영혼이 펼치는 이야기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지 않나 싶다. 전혀 다른 작품"고 두 작품의 차이점을 짚었다.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는 오는 29일 공개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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