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일·중 경제인 총출동…최태원 "경제협력 실무협의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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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5개월 만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개최
3국 경제단체 공동성명…'경제 활성화·지속가능한 발전' 협력 약속
최태원 회장, '3국 협력플랫폼' 제안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7일 개최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7일 개최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한국과 일본, 중국의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 3개국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상공회의소회관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이하 CCPIT)와 공동으로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7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각 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각 국 정부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를 비롯해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90여명이 참여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해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 선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등 90여명의 기업인과 정부관계자가 왔으며, 중국측도 런훙빈 CCPIT 회장을 비롯해 자오둥 중국석유화학그룹 총경리 등 100여명의 기업인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3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지정학적·경제적으로 상호 연관성이 높은 이웃 국가"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면 국제질서의 험난한 파고를 넘고 공동의 과제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쉽게도 높은 수준의 협력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협력을 위해서 넘어야 할 경제외적인 장벽이 많기 때문일 것이며 경제계가 협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왼쪽), 런훙빈 CCPIT 회장(오른쪽)이 공동성명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왼쪽), 런훙빈 CCPIT 회장(오른쪽)이 공동성명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이번 행사를 주관한 3국 경제단체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하기 위해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경제계가 민간 경제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교역활성화, 공급망 안정화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린 전환과 고령화 대응, 의료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과 지역 내 환경 문제 해결에 서로 힘을 모으고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세 나라의 고령화·저출산에 관한 정책 경험도 공유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또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을 3국간 민간 경제협력 회의체로 내실화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마련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그간 코로나 팬데믹 등의 공백으로 한일중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3국 경제단체간 실무협의체가 구성되면 비즈니스 포럼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앞으로 보다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9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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