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류진 회장-오세훈 시장, '약자가구와의 동행' 업무협약
롯데·삼양·코오롱·풍산·한화·효성·KB 7개사 동참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와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임산부 등 약자가구 지원을 위한 동행에 나섰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2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기임산부·한부모 가정 등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양 기관이 인식을 같이하면서 마련됐다.
류진 회장은 "행복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뿌리이며, 약자가구 지원은 곧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된다"며 "서울시와 함께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가정을 돌보는 사업에 정성과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한경협과 약자가구와의 동행에 참여하게 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지 않고 용기 내는 분들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약자가구의 양육자와 아이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한경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시는 오는 7월, 태어난 아이와 위기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출산제와 출생통보제 시행에 맞춰 작년 9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 사업단'을 통합지원센터로 격상했다.
이번 협약에는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도 뜻을 모았다. 이들 기업은 공적지원 체계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위기임산부 등 약자가구에 대해 기부금 및 기업 자원을 활용한 양육물품, 교육,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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