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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먹잇감으로 던져” 김호중, 인권위 제소 검토…“유치장에선 도시락 먹고 잠만 자”[MD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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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마이데일리DB
김호중/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측이 조사 후 비공개 귀가에 협조하지 않은 경찰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김호중의 유치장 생활 근황도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비공개 귀가를 요구하며 6시간가량 귀가를 거부했다.

김호중 측은 당시 ‘경찰관서의 장은 수사사건 등의 공보 과정에서 사건관계인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는 경찰 공보규칙을 근거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비공개로 귀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불허했다.

당시 김호중은 변호인에게 “비공개 귀가는 내 마지막 스위치다. 이것마저 꺼지면 살아도 의미가 없다. 마지막 자존심이기에 물러설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너무 억울하다. 죄는 달게 받겠는데 먹잇감이 된 기분이 든다. 경찰이 이렇게까지 해서 나를 먹잇감으로 던져놔도 되냐”며 인권을 보장받고 싶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결국 당일 밤 10시 40분쯤에야 경찰서 정문 현관으로 나왔고, 기다리던 취재진들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호중씨 법률 대리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29일 SBS와 인터뷰에서 배우 이선균이 경찰 수사를 받던 도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점을 언급하며 “사소한 (공보) 규칙이라도 어기면 아픈 선례가 반복되고 결국 야만의 시대로 회귀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이어 “당시 경찰 수사팀 간부도 (비공개 귀가는) 특혜가 아니라고 인정했다”라며 “다만, 경찰 수사팀 간부가 상급청 지시라고 언급하며 ‘제발 좀 (정문으로 나가셔서) 도와달라’고 애원에 가깝게 부탁했었다”라고 주장했다.

조남관 변호사는 해당 경찰 수사팀이 언급한 ‘상급청 지시 여부’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제소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채널A 캡처
채널A 캡처

한편 28일 채널A '강력한 4팀' 취재에 따르면 김호중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 아닌, 독방에 수감 중이다. 오전과 오후 나눠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있으며, 해당 시간 외에는 대부분 수면을 취하고 있다. 식사는 규정대로 세끼 모두 구내식당에서 지급되는 도시락을 먹고 있다.

또한 경찰은 김호중의 수사를 서둘러 마치고 이르면 오는 금요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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