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모델, 외모 비교→즉석 교체 多. 광기의 세월 보냈다" 고백[슈퍼마켙]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이소라가 고충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웹예능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이하 '슈퍼마켙')에는 혼성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이 출연한 '조현아, 권순일 15년 동안 이런 사이였어?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조현아는 이소라에게 "제가 제일 존경하는 직업군 중에 하나가 모델이다. 나를 이렇게까지 돌보고, 다루고, 아껴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인 게 너무 멋있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소라는 "근데 일단은... 외모로 비교를 당하고 그 자리에서 이렇게... 그런 직업이니까 쉽지 않지. 이렇게 서 있는데 '바꾸고, 바꾸고'"라고 모델에 대한 환상을 깨뜨렸다.

깜짝 놀란 조현아는 "언니는 그래도 그런 거 많이 안 당했을 것 같은데?"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이소라는 "아니야. 언니도 당했지"라고 밝혔다.

이에 조현아는 "난 이런 말이 위로가 돼. 언니도 겪는 거를 다른 사람도 다 그런가 보네"라고 했고, 이소라는 "상처도 많이 받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렇지?"라고 했다. 이를 들은 조현아는 "얼마나 많이 받았을까?"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이소라는 "광기의 세월을 보냈지"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조현아는 "아휴 상상도 못 할 것 같아. 이렇게 인기가 많은 어떤 그런 한 세월을 보내면 흉터가 살이 되어서 같이 살아가는 그런 상태가 되었을 것 같아"라고 이소라의 마음을 헤아렸고, 이소라는 "그렇지. 나이가 들면서 또 보이는 게 있잖아. 그냥 받아들이는 거야 다"라고 인정했다.

조현아는 또 "그럼 이거 하나만 여쭤볼게. 'YES or NO'로 말해 달라. 사람을 믿어도 되냐? 안 되냐? 그게 제일 궁금했다 요즘에"라고 물었고, 이소라는 "예스. 무조건"이라고 답한 후 "믿지 않고는 삶이 왜 계속돼? 믿어야지"라고 설명했다.

이소라는 이어 "설마 순일이 믿어도 돼 안 돼?"라고 물었고, 조현아는 "얘는 다 믿지. 가족인데"라면서 "진짜 모든 거를 진짜 다 해주는 나의 진짜..."라고 답했다. 이에 이소라는 "그럼 됐어. 한 명만 믿으면 되는 거야. 한 명 믿을 사람 있으면 인생 다 된 거야"라고 안도하며 조언을 건넸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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