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수빈, 엔터 대표 父 공개…알고보니 '경력 29년 차 거물'[아빠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데뷔 9년 차 걸그룹 우주소녀 메인보컬 겸 뮤지컬 배우 수빈이 엔터계 거물 아버지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 수빈은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저, 남동생 이렇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빠는 어떤 아빠인지?"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빠는 부지런한 뚱뚱이? 성실한 돼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수빈 아버지 박태현에게 "수빈이와 달리(?) 건장하신데...?!"라고 물었고, 박태현은 "씨름 했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했고 강호동 씨가 연예계에 입문하면서 그때부터 같이 일했다"고 답했다.

박태현의 강호동의 매니저로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는 SM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총괄 대표이자 SM C&C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다.

그러자 제작진은 "관리하는 소속 연예인은?"이라고 물었고, 박태현은 "많지. SM C&C에는 전현무 씨도 계시고 서장훈 씨도 계시고 강호동 씨, 김준현 씨, 서장훈 씨도 계시다. MC로는. 그리고 배우분들도 더 있으시고"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근데 수빈 씨는 이 회사가 아니다"고 알렸고, 수빈은 "그렇다. 아빠랑 다른 회사에 있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제작진은 이어 "수빈이는 어떤 딸이냐?"고 물었고, 박태현은 배시시 웃으며 "우리 수빈이 생각하면 그냥 기분 좋고 행복하고 아직까지 어린애 같고 딸 얘기하면 그냥 눈물이 살짝 날 정도다"라면서 "딸 자랑 하고 싶은데 못 할 때도 너무 많고. 자랑하고 싶다"고 딸바보 면모를 보이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이 기회에 딸 자랑 세 개만?"이라고 청했고, 박태현은 냉큼 "일단 수빈이는 마음이 예쁘다. 천사다. 수빈이는 본인이 되게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우리 딸이 대견스럽고. 또 예쁘잖아.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태어나준 자체가 고맙고"라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나...!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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