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지역 직업병 감시체계 강화 방안 등 논의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최근 빈발하는 유해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급성중독 사고를 대응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30일 경기도 R&DB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모인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2월 경기도 이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세척제 성분인 트리클로로메탄으로 인해 발생한 7명의 급성 독성간염 사건 이후, 반도체 등 전자산업 중심으로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근로자건강센터, 직업병안심센터 및 산업보건 유관기관 전문가 25명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경기 남·동부지역 중심 산업보건 이슈 및 시사점 ▲경기남부 직업병안심센터 운영 사례 ▲경기동부 근로자건강센터 운영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직업병 감시체계를 위한 협업 및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 남·동부지역의 급성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위험 등급별로 관리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취약계층 노동자 건강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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