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4월 1000만 고객 달성…여·수신 자산 골고루 성장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토스뱅크가 3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으로 올해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였다.
31일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흑자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순손실 280억원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 고객 수는 986만명으로 전년 동기(607만명) 대비 약 1.6배로 증가했다. 4월 1000만 고객을 달성하며 후발주자 저력을 보여줬다.
여신·수신 자산규모도 골고루 늘었다.
1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3조8500억원, 수신잔액은 28조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배, 1.3배 성장했다. 작년 9월 출시한 전월세대출 잔액이 올해 1분기 말 기준 9560억원에 달하며 여신 자산의 안정성과 질적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33%로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포용성을 기록했다.
예대율은 56.42%로 전년 동기 44.53% 대비 12%p(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예대율 개선에 따라 1분기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동기(1120억원) 대비 약 1.6배로 급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1.76%) 대비 0.73%p 증가한 2.49%를 달성했다.
경영 효율성을 강화함에 따라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8.06%으로 직전 분기 대비 (44.66%) 대비 대폭 하락했다. 전체 직원 규모는 증가했음에도 1분기 직원 1인당 생산성은 2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이다.
1분기 토스뱅크 자기자본비율(BIS)은 14.87%로 전분기 12.76% 대비 2.11%p 상승했다.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 1.32% 대비 0.02%p 소폭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중은 1.19%로 전분기(1.21%) 대비 0.02%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206.3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토대를 구축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탄탄하게 구축하고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은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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