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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추구하는 '꿈의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varian Football Works'는 "콤파니의 꿈의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대부분의 젊은 감독들은 색다른 방법을 사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 콤파니의 꿈의 베스트 11은 매우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선발 베스트 11을 보면, 11명 중 9명이 기존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들이다. 그리고 2명은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다. 2명 모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 EPL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이자 번리 감독을 역임하는 등 EPL을 잘 알고 있는 콤파니 감독 다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한 명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애덤 워튼이고, 다른 한 명은 맨시티의 공격수 잭 그릴리쉬로 드러났다. 두 선수 모두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워튼은 20세 신성 중앙 미드필더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올 시즌 16경기를 소화했다. 그릴리쉬는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무려 1억 파운드(1757억원)의 몸값을 기록한 슈퍼스타. 당시 EPL 이적료 역대 1위의 금액. 맨시티로 이적한 후 맨시티 황금기에 기여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급격하게 추락했다. 극도로 부진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경기에 나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에 2골, 전체로 따지면 36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지금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도 방출될 위기에 놓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 기회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주목할 부분이 센터백 조합이다. 지난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은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였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오면서 판도가 변했다. 이후 후반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조합은 다이어-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합이 차지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투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이었다. 다이어 때문이다. 그는 EPL 토트넘에서 방출 1순위로 거론된 선수다. 떨어진 기량과 하락세로 경기에 거의 출전을 하지 못했다. 가끔 경기에 나서도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즉 토트넘과 EPL이 버린 센터백이었다. 이런 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온 즉시 주전 센터백이 됐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콤파니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역시나 EPL 경험이 풍부하고, EPL을 잘 알고 있는 'EPL잘알' 감독이다. 콤파니 감독의 선택은 다이어가 아니라 김민재였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 주전 센터백 라인이 김민재-데 리흐트로 될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
이 매체가 공개한 콤파니 감독의 꿈의 베스트 11을 보면, 포메이션은 4-2-3-1이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나서고,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마타이스 데 리흐트-김민재-조슈아 키미히로 구성했다. 중원에 애덤 워튼-레온 고레츠카가 자리를 잡았고, 2선에 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잭 그릴리쉬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은 해리 케인이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꿈의 베스트 11, 김민재와 해리 케인, 잭 그릴리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avarian Football Works]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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