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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상하차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서 소금쟁이 7호는 "저는 2026년 12월까지 1억을 모으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에 양세찬과 양세형은 "너무 단기간 아니야?", "무슨 계기가 있었어?"라고 물었고, 소금쟁이 7호는 "제가 재작년에 주식 투자를 시작했었는데 어떤 목표를 가지고 기업에 대한 가치투자를 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이 '이 종목 오른대!'라고 해서 바로 구매를 했는데 진짜 운이 좋았다. 초심자의 행운을 가지고 작년 11월까지 약 35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냈거든"이라고 운을 뗐다.
소금쟁이 7호는 이어 "근데 12월부터 제가 돈에 대해서 너무 거만해지는 거야. 너무 돈 벌기가 쉽고 노동에 대한 가치도 너무 낮아지고. 주식이 오르면 하루 일당을 벌 수 있으니까. 그 후에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가 500만 원 손실을 보고... 돈에 대해서 아주 혼쭐이 나 필쌤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소비에 대한 통제와 저축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저도 예전에 소금쟁이 7호처럼 주식 투자했을 때 돈에 대한 가치가 사라진 거야. 그래서 어머니를 따라 도배 일을 하러 가 현금으로 일당을 받았다. 그리고 하루 동안 일했을 때 이만큼 버는 거를 딱 느끼니까 '화면에 있는 돈은 가짜였구나. 화면 속 숫자에 빠지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했던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소금쟁이 7호가 자신과 한 계약서를 보던 이찬원은 "물류센터 알바도 했냐?"고 물었고, 소금쟁이 7호는 "그건 아까 세형 님이 말씀하신 내용과 비슷한데 돈에 대해 거만해졌을 때 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서 물류센터 알바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정말 힘들거든. 무거운 것도 들어야 되고 또 쌓아야 되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상하차 하신 거냐?"고 물었고, 소금쟁이 7호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이찬원은 "쿠팡이냐?"고 물었고, 소금쟁이 7호는 "맞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혀를 내두르며 "저 쿠팡 진짜 많이 했거든"이라고 털어놓은 후 "쿠팡 최저 시급 주잖아? 9,860원"이라고 물었고, 소금쟁이 7호는 "최저시급에 연장 수당이 있을 경우에 연장 수당도 주고 야간에 하면 야간 수당도 주고"라고 밝혔다.
이찬원은 이어 "쿠팡 상하차는 정규직처럼 일을 하는 게 아니니까 그때그때 돈이 필요할 때나 시간이 짬짬이 날 때 했는데 제가 실제로 그 달에 80만 원을 벌었는데 목을 크게 다쳐가지고 병원비가 100만 원 나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연예계 소문난 '짠테크' 고수 이찬원,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와 경제 전문가 김경필이 소비생활 솔루션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소비로그를 살펴본 후 스마트한 소비 노하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 국민 부자 메이커 프로젝트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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