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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04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한 남성이 근무하던 수입차 딜러사로부터 해고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딜러사인 아이언모터스는 4일 회사 계정에 올린 입장문에서 "당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며 "고객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사건 후 개명하고 아이언모터스의 전시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보차코리아 이날 별도의 입장문에서 "현재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딜러사에서 적절한 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은 “이렇게 빠르게 조치하고 고정핀까지 걸어서 알리는 기업이 몇이나 있다고.. 오히려 호감이다 볼보”, “빠른 해고는 좋았다 볼보 괜히 이미지만 나빠질 뻔. 빠른 조치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04년 경남 밀양에서는 남학생 44명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피해 상황을 촬영해 “신고하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들은 모두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이었는데, 44명 모두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영화 ‘한공주’와 드라마 ‘시그널’이 해당 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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