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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가 확정된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때문에 대대적인 선수단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그전에 새로운 감독부터 선임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이제 본격적인 선수단 재편을 시작해야 한다. 갈 사람을 가고, 올 사람은 와야 하는 시기다.
바이에른 뮌헨의 재편 1순위 포지션이 바로 수비수 부분이다. 명분이 확실하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45실점을 기록했다. 무패 우승을 차지한 24실점의 레버쿠젠과 격차가 엄청났다. 그리고 톱 5위 안에 든 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굴욕이다.
때문에 지난 시즌 중반 이후 선발에서 밀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방출 대상으로 거론됐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이적해 완전 이적 조항이 있는 에릭 다이어는 잔류가 확실하고, 간판 센터백으로 위용을 되찾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도 입지가 단단했다. 때문에 1명이 방출돼야 한다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둘 중 하나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 우승 주역 센터백 조나단 타와 구두 합의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핵심 주역. 195cm의 압도적 피지컬을 자랑하는 타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 총 48경기에 나선 레버쿠젠 간판 센터백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타의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다면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1명은 반드시 나가야 한다. 둘 중 한 명이다. 김민재 혹은 우파메카노다. 누구일까.
우파메카노가 확정적이다. 독일의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부문에서 방출 1순위가 우파메카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우파메카노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우파메카노의 목적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영국 언론들은 첼시가 우파메카노 영입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우파메카노 역시 팀과 이별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과 선수 모두 이별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별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Bayern Strikes' 역시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여름 우파메카노와 이별하고 싶어 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매각해 새로운 센터백 영입 공간을 마련할 준비가 됐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일관성이 없었다. 빅게임에서 실수를 했다. 곧 우파메카노는 구단과 회담을 가질 것이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고, 오는 여름이 결별하기 적절한 시기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수비수 보강 측면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는 고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데 리흐트는 후반기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 감독 하에 정기적으로 출전했고,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 머물기 위한 계약 조항을 활성화했다. 김민재는 시즌 후반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음 시즌 다시 일어설 각오를 다졌다. 우파메카노가 떠나면서 타를 위한 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역시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 1명을 팔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센터백 1명은 팀을 나가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에 동의했고, 1명을 내보낼 것이다. 한 시즌도 일관된 성과를 내지 못한 우파메카노를 바이에른 뮌헨은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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