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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역대급 조롱을 받았다.
조롱을 한 이는 아일랜드 축구의 전설 케빈 킬반이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무려 A매치 110경기를 뛴 전설적 윙어. EPL 선덜랜드, 에버턴, 위건 등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다. 이런 그가 사카를 조롱했다. 핵심은 유리몸이라는 것. 자주 부상을 당하는 사카를 조롱한 것이다. 이 내용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유럽의 월드컵 유로 2024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카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 26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사카는 잉글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다.
유로 2024 개막에 맞춰 'TSN Sports'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전문가 중 킬반도 참여했다. 그는 축구 중계를 하는 방송인이기도 하다. 유로 2024에 출전하는 베스트 11 선정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고, 여기에서 킬반이 충격적인 조롱을 했다.
킬반의 베스트 11에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포함됐다. 사카의 이름은 빠졌다. 사카를 제외한 이유를 묻자 킬반은 이렇게 답했다.
"팀 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 면에서 사카는 그리즈만과 같은 수준이 아니다. 그리고 사카는 부상을 달고 경기를 하는 경향이 있다. 유로 2024에서도 잉글랜드는 조심해야 한다. 사카는 경기가 끝나기 20분 전에 절뚝거리며 나갈 것이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 출전할지 의심을 받을 것이다."
이 조롱이 전해지자 잉글랜드 팬들은 분노했다. 그리고 킬반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잉글랜드 팬들은 "요즘 전문가들은 경기는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SNS 스타처럼 보이려고 한다", "TSN Sports는 터무니없는 짓을 했다", "TSN Sports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아무 이유 없이 사카를 미워하고 있다" 등의 날선 반응을 드러냈다.
[부카요 사카, 케빈 킬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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