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뛰어난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의 성장 시스템 강점
유료 캐시 장비 없애고 9가지 무기 제한 없이 사용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로드나인은 과금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 신작 ‘로드나인’ 미디어시연회에서 개발 총괄을 맡은 김효재 PD는 이같이 말했다. 현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의 과도한 과금 유도 문제를 지적하며, 로드나인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
로드나인은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하드코어 MMORPG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를 담당한다.
김효재 PD는 “제 자신이 하드코어한 MMORPG 유저이자 개발자로서 현재 동일한 게임성이 반복되는 시장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로드나인은 기존의 정형화된 구조를 탈피해 잃어버린 게임성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로드나인은 ‘엘-세라’ 대륙을 배경으로 9명의 로드가 펼치는 치열한 세력 전쟁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려한 전장 경험을 위해 최대 ‘600 대 600’ 실시간 대규모 전투 콘텐츠로 몰입도를 높였다.
게임에서는 유료 경험치 버프와 캐시 전용 장비를 판매하지 않는다. 과금 행위로 인한 유저 간 경험치 격차를 방지하고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살려 모든 유저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효재 PD는 “게임의 본질적인 가치인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을 줄이고, 유료 경험치 버프나 캐시 장비 없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아바타 1종만 있다. 이 역시 선별 소환 시스템을 도입해 특정 뽑기 횟수에 도달하면 획득 가능하다. 탈것과 펫도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로드나인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 시스템과 성장 시스템이다.
김 PD는 “로드나인을 개발할 때 목표는 MMORPG 본연의 높은 자유도 기반 커스터마이징 성장과 전략적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었다”며 “게임 아이템과 재화 가치에 영향을 주는 패키지 아이템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반영한 것이 ‘마스터리 시스템’이다. 마스터리는 캐릭터가 착용한 무기와 방어구에 따라 전투 스타일을 선택하고 숙련도를 쌓는다. 로드나인 유저는 9가지 무기를 자유롭게 변경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근거리 무기인 검과 방패, 대검, 단검, 전투방패, 원거리 무기인 활과 석궁, 지팡이, 맨손까지 9가지 무기가 준비됐다.
또 캐릭터 설정 시 직업 선택을 없애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맞춤형) 할 수 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숨겨진 ‘히든 직업’도 추가로 획득가능하다.
또한 로드나인은 실사에 근접한 뛰어난 그래픽으로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촬영지인 이탈리아의 마테라 지역과 폼페이, 나폴리 등의 실제 자연환경을 3D 포토스캔 기술로 촬영해 게임 내 그대로 구현했다. 미국, 멕시코, 스위스 등 세계 여러 명소도 게임 속에 담아 발견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김 PD는 “이번 신작은 전 세계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인기 IP(지적재산권)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성공 노하우와 접목해 보다 완벽한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며 “재투자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와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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