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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알바레스는 작은 체구에도 강력한 슈팅력과 뛰어난 전방 압박 능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특히 공간을 파악하는 움직임이 뛰어나 순간적인 침투로 득점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앙뿐 아니라 측면 윙포워드도 소화가 가능하며 연계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르헨티니 출신의 알바레스는 자국팀인 CA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고 20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1,400만 파운드(약 233억원)를 투자하며 알바레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알바레스는 남은 시즌을 리버 플레이트에서 소화하고 2022-23시즌에 맨시티에 합류했다.
알바레스는 맨시티 첫 시즌부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엘링 홀란드의 백업이자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리그 31경기 9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 3골을 포함해 총 49경기 17골 4도움으로 트레블에 힘을 더했다. 올시즌에도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성공시켰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가운데 알바레스의 거취가 화제로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망(PSG)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바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알바레스를 낙점했고 아틀레티코는 공격력 강화를 위한 임대를 원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까지 영입전에 가담했다. 영국 ’90min’은 7일(한국시간) “첼시는 알바레스에 대한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알바레스 또한 더욱 확실한 주전 자리를 원하고 있어 이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맨시티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알바레스가 입을 열었다. 10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나는 현재 차분하며 나를 원하는 팀이 많다는 것에 기쁘다. 나는 맨시티에서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적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사진 = 훌리안 알바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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