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체코 대표팀의 미드필더 사들릭이 황당한 부상으로 인해 유로 2024 활약이 불가능하게 됐다.
사들릭은 체코 대표팀의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정강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체코축구협회는 사들릭이 대표팀 훈련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지만 거짓 정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들릭의 부상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고 결국 체코축구협회와 체코 대표팀의 하섹 감독은 사들릭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하섹 감독은 11일 체코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에게 페러글라이딩 같은 위험한 스포츠는 금지되어 있지만 열살 어린이가 타는 세발자전거는 금지 운동이 아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세발 자전거도 금지해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들릭은 휴식일에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세발자전거 같은 카트를 타고 산을 내려오다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들릭은 세발자전거에서 넘어져 정강이 부위에 65바늘을 꿰메야 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들릭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트벤테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러 A매치 24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사들릭은 유로 2024에서 체코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할 것이 유력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체코는 유로 2024 본선 F조에서 포르투갈, 조지아, 튀르키예와 대결한다. 오는 18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체코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몰타와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체코는 레버쿠젠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쉬크와 흘로첵이 공격을 이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미드필더 수첵이 주장을 맡고 있는 체코는 유로 2014 16강 진출을 위해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들릭, 체코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