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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한채영이 행복한 가정을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한채영이 출연해 근황에 대해 전했다.
결혼 18년 차인 한채영. 그는 "여전히 행복하냐"는 질문에 활짝 웃으며 "행복하다"고 답했다.
앞서 한채영은 결혼 당시 5억 상당의 반지와 2억 상당의 외제차로 프로포즈를 받아 화제가 됐다. 그는 "꽃다발에 박스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걸 여니까 차 키가 있었다. '나와 봐'라는 쪽지를 받고 나갔는데 차에 리본이 달려 있었다. 그 뒤에 트렁크를 여니 풍선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 중간에 반지 케이스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와중에 남편은 '열어 봐'라며 쑥쓰러워하더라. 반지 케이스를 드는 순간 샵 안으로 도망을 갔다. 반지를 들고 숍을 들어갔다. '헤이! 아이 라잌 잇' 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아무리 로맨틱한 결혼 생활이어도 싸운 적이 있지는 않냐"고 물어봤다. 이에 한채영은 "아무리 부부여도 똑같을 수는 없다. 사람은 다 다르지 않나. 그런 면에서 어떤 부분은 쿨하게 인정해주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이야기를 듣던 MC들이 계속해서 다툼과 관련한 질문을 하자 한채영은 "처음에는 남편과 정말 안 싸웠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니 의견 차이가 생기긴 했다. 우리는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는 대신 문자로 싸운다. 우리 부부는 1번 룰이 아이 앞에서는 절대로 싸운 티를 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아들을 품에 안은 한채영. 아들은 엄마에게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로맨티스트라고. 한채영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아이가 아빠와 함께 결혼기념일을 준비한다. 내가 보석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지 보석 모양의 풍선을 준비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채영은 결혼 후 남편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남편과 야구를 보러 갔다. 친언니와 조카도 함께 갔었다. 조카가 남편을 너무 좋아해서 남편 옆에 앉아 있는데 그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에 언니도 있었는데 언니를 잘라버렸다. 그렇게 루머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카가 고등학교 3학년인데 요새 장난으로 '너 때문에 두 번 결혼한 사람이 됐어'라고 장난 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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