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B·신한금융, 은행·증권·보험 등도 참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주요 금융그룹이 때 이른 불볕더위로 인한 고객 부담을 덜고자 전국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예년보다 무더위 쉼터 운영 일자를 앞당겼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올해 무더위 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KB금융그룹은 주요 계열사 전국 846개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773개 영업점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17일부터는 KB증권(63곳), KB손해보험(7곳), KB저축은행(3곳)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KB금융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평일 영업시간(오전 9시 ~ 오후 4시)에 운영된다. 전국 82곳에서 운영 중인 KB국민은행 9To6 뱅크에서는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신한금융그룹은 서울시 내 신한은행 전 지점(197개)을 기후동행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10일부터 신한금융 자체적으로 전국 은행 영업점을 포함해 그룹사 영업점 총 591개 지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확대 시행했다.
모든 고객은 올 여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신한금융 영업점 어디에서나 월~금 영업시간(09~16시) 내에 누구나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9월 30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오전 9시 ~ 오후 4시까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올여름 예년보다 폭염과 폭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무더위 쉼터를 개방했다. 무더위 쉼터는 하나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원한 생수도 무료로 제공된다.
농협은행도 9월 30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은행권 중 전국에 가장 많은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점 내 대기장소 등을 활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은행 거래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폭염에 힘들어하시는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올 여름 무더위에 지칠 때 부담 없이 가까운 농협은행을 찾아 휴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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