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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자승자박(自繩自縛)인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충격적 퇴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벤탄쿠르를 원하는 팀은 유럽 5대 리그가 아니다. 튀르키예의 최고 명가 중 하나로 꼽히는 갈라타사라이다. 리그 '디펜딩 챔피언' 갈라타사라이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벤탄쿠르를 원하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영입에 성공한 라이벌 페네르바체를 경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페네르바체는 공격적인 스쿼드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도 가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의 'Sport Witness'는 "토트넘의 벤탄쿠르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충격 이적을 할 수 있다. 튀르키예 챔피언은 선수단 강화를 원하고, 벤탄쿠르를 원하고 있다. 특히 갈라타사라이의 오칸 부루크 감독이 벤탄쿠르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벤탄쿠르의 에이전트가 갈라타사라이를 만나 이적의 재정적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벤탄쿠르가 원하는 연봉과 벤탄쿠르를 영입하는데 필요한 이적료 등을 논의했다는 의미다. 갈라타사라이에 페르난도 무슬레라와 루카스 토레이라 등 우루과이 선수들이 있는데, 그들 역시 벤탄쿠르의 영입을 위해 구단을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갈라타사라이는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벤탄쿠르 영입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튀르키예의 'Takvim' 역시 벤탄쿠르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벤탄쿠르가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벤탄쿠르가 오는 여름 토트넘에서 퇴장할 가능성이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벤탄쿠르에 대한 충격적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벤탄쿠르의 에이전트를 만나 연봉 등 개인적 조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벤탄쿠르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 그렇지만 갈라타사라이는 벤탄쿠르 서명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오는 여름 재정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 영입에 2100만 파운드(368억원)을 썼고, 이 금액에 맞춰 갈라타사라이가 움직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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