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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43)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2019년 한 차례 불륜설에 휘말렸던 그는 지난해 전 여친 브리트니 스피어스(42)에게 낙태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콘서트를 앞두고 음주운전까지 적발되는 등 사고뭉치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9년 알리샤 웨인라이트와 불륜설
팀버레이크는 2019년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술집에서 드라마 '슈퍼키드 디온' 등에 출연한 배우 알리샤 웨인라이트와 애정행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두 사람은 함께 영화 '팔머' 촬영 중이었다.
그는 개인채널을 통해 “나는 판단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나와 내 동료 사이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날 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셨고 내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에게 부끄러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최고의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19살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낙태 강요
10대 시절 팀버레이크와 사귀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해 10월 24일 출간된 회고록 ‘내 안의 여자’에서 “저스틴은 임신에 대해 확실히 행복해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아기를 가질 준비가 되지 않았고 너무 어리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에게만 맡겼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스틴은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낙태 경험은 내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임신이나 낙태를 누구도 모르게 하는 게 중요했다. 모든 일은 집에서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라며 힘들었던 낙태 과정을 술회했다.
스피어스는 이후 팀버레이크가 문자 메시지로 “끝났다”는 결별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스는 팀버레이크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교제했다. 스피어스는 1981년 12월생, 팀버레이크는 1981년 1월생으로, 당시 교제할 땐 18~21살 안팎이었다. 미국 현지에선 스피어스가 19살 때 낙태한 것으로 추정했다.
뉴욕에서 만취 음주운전 의혹
그는 지난 18일 새벽 아메리칸 호텔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목격자는 뉴욕포스트에 “호텔을 떠나기 전에 술을 많이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술에 취해 있었다. 한 번은 문을 닫기 직전에 누군가 테이블 위에 술을 두고 화장실에 갔다. 그 남자가 돌아왔을 때 팀버레이크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 남자가 '저스틴, 그건 내 술이야!"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사람의 술까지 마신 뒤 호텔을 나선 팀버레이크는 만취 상태에서 신호위반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팀버레이크 측은 21일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그는 딱 한 잔만 마셨다”면서 “겁에 질려 밤새도록 구금돼 있었다”고 전했다.
피플이 입수한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차를 세운 후 경찰관에게 "마티니 한 잔을 마시고 친구들을 따라 집에 갔다"고 전했다.
딱 한잔만 마셨다는 팀버레이크의 주장과 달리 경찰은 그가 과음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보고서에서 저스틴의 "눈이 충혈되고 유리알 같았으며, 입에서 강한 알코올 음료 냄새가 났고, 주의를 분산할 수 없었으며, 말이 느려지고, 걸음이 불안정했으며, 모든 표준화된 현장 음주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기록했다.
한편 팀버레이크의 아내 제시카 비엘(42)은 남편의 음주운전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2년 10월19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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