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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밴드 넬이 고가의 팬클럽 가입비가 논란되자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넬의 팬클럽인 '우주유랑단' 가입비에 대한 불만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우주유랑단 전용 어플을 출시한 넬은 가입 혜택으로 풀영상 시청, 온라인 음감회 자유 시청, MD 상품 선주문, 멤버들과의 프라이빗 메신저, 공연 선예매권, 공연 밋앤그릿 추첨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어플은 베이직과 프리미엄으로 구독 시스템이 나뉘어져 있었으며, 베이직은 프리미엄과 달리 공연 밋앤그릿 추첨권을 제공받지 못한다.
다만 베이직이 월 3만 8천 원으로 연 45만 6천 원, 프리미엄권이 연 41만 8천 원이라는 가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돈 없으면 팬도 못하겠다", "팬들이 돈 나오는 주머니냐", "이런 선례를 남기게 하면 안된다"며 분노했다.
결국 넬(김종완, 이재경, 이정훈)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격을 낮게 책정하면 플미(웃돈) 거래를 잡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어플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도 있고 쉽게 생각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공식 입장문을 통해서도 이들은 "방송 고지 내용에 따라 당분간 베타 서비스로 전환하며 결제된 멤버십은 환불될 예정이다. 사전 콘텐츠는 무료 공개되며 저작권 보호가 필요한 일부 콘텐츠는 서비스 제공이 불가피하다. 소중한 의견과 많은 관심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넬은 1999년 결성된 밴드다. 지난해 드러머 정재원이 탈퇴해 3인조가 됐다. '기억을 걷는 시간', '지구가 태양을 네 번', '위로'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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