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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 디즈니+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강호가 데뷔 후 첫 시리즈 여정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송강호는 2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각본·감독 신연식) 종영 인터뷰에서 데뷔 35년 여만 첫 시리즈물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송강호는 "나에게는 처음 겪는 느낌이었다. 30년 넘게 영화 개봉을 하다가 매주 시리즈가 공개 되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한 달 반 동안 계속 긴장의 연속이었다. 재밌기도 하고, 영화처럼 두 시간에 딱 끝나는 게 아니고 긴장 상태가 계속 가니까 힘들기도 하더라. 새로운 기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털어놨다.
송강호가 '지금' 첫 드라마를 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OTT 문화가 점점 우리에게 들어오다가, 팬더믹을 거치면서 문화적인 환경이 달라졌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객과의 소통을 영화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긴 호흡을 가진 드라마를 통해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송강호가 꼽은 '삼식이 삼촌'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요즘 같이 자극적이고 스피디하고 이런 경쟁의 시대에 트렌디한 작품과는 다른 결의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결과와는 별개로. 더구나 시대물을 통해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반가웠고, 참신했다. 그래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송강호 / 디즈니+ 제공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다뤘다.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로 공개 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졌던 '삼식이 삼촌'.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 매 순간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국민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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