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대체 뭐라고 했길래, "남혐이냐 아니냐" 악플테러 갑론을박[MD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임영웅이 때아닌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그가 지난 16일 진행한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 도중 사용한 ‘드릉드릉’이라는 단어를 지적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앞서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임영웅이 7월 중순 촬영하는 ‘삼시세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영웅은 16일 방송에서 “입이 근질근질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도록 하겠다. 앞으로 여러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 만날 수 있는 시간 많이 마련할 예정이다. 저도 몸이 근질근질하고 마음이 드릉드릉한다.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시간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삼시세끼’ 출연을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지만, 남초 커뮤니티에서 ‘드릉드릉’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고 나섰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드릉드릉’은 ‘크게 자꾸 울리는 소리’라는 부사다. 코를 고는 소리, 자동차 시동을 거는 소리 등을 표현할 때 주로 쓰인다. 그러나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안달 난 상태'라는 남성 혐오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남성 팬들은 댓글에 “임영웅 실망이다”, “이런 단어를 쓰다니 안타깝다” 등의 비판이 올라왔다.

그러나 임영웅 팬들은 “악플에 상처 받지 마세요”, “억지 주장 펴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마음이 힘든 사람은 임영웅의 '온기' 들어 보세요. 무의미한 단어하나에 시간을 낭비하며 에너지 쏟지 않을테니”라고 했다.

한편 임영웅은 tvN ‘삼시세끼’ 10주년을 맞아 방영되는 새 시즌의 출연을 확정짓고 다음 달 촬영에 나선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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