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교사 다승 1위 김영관 2위 서홍수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하반기 경마가 시작된 가운데 누가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지를 상반기 성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14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을 합쳐 기수는 77명, 조교사는 71명이 활동 중이다.
상반기에는 서울 문세영 기수가 다승 1위를, 부산 서승운 기수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조교사 기준으로는 김영관 조교사가 다승 1위를, 이어 서흥수 조교사가 2위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는 코리아컵 국제경주를 비롯해 다양한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그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 될 조교사와 기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문세영 기수, 이클립스베리와 함께 트리플티아라 2개 관문 석권
다승 1위 문세영 기수는 최우수 기수로 선발된 것만 8번, ‘지금이순간’, ‘문학치프’ 등 한국경마에 한 획을 그은 경주마를 이야기할 때 함께 등장하는 이름이다. 올 상반기에는 ‘이클립스베리’와 함께 트리플티아라의 2개 관문을 석권하는 등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80년생으로 올해 43세인 문 기수는 1위 56회, 2위 38회, 3위 20회를 거두며 상반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승률 27.5.%, 복승률 46.1%, 연승률 55.9%이다. 서울기준 2위인 씨씨웡을 압도하며 리딩자키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 3월에는 1900승을 달성했다.
◇서승운 기수, 즐거운여정과 함께 퀸즈투어 2개 관문 석권
다승 2위 서승운 기수는 얼마 전 ‘투혼의반석’과 함께 부산광역시장배 2연패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1위 50회를 기록했다. 승률은 문세영 기수와 동일한 27.5%다.
어느덧 데뷔 14년차에 접어든 서 기수는 부경의 내로라하는 경주마와 호흡을 맞추며 언제나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왔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에는 ‘위너스맨’과 운명처럼 만나 기수로서도 한 단계 도약했다. 올해는 작년 트리플티아라 우승마인 ‘즐거운여정’과 함께 퀸즈투어S/S 시리즈 동아일보배와 뚝섬배를 석권했다.
◇김영관 조교사, 명마 배출 ‘마이더스의 손’
김영관 조교사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원년멤버로 미스터파크, 스피디퍼스트, 퀸즈블레이드, 트리플나인, 블루치퍼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수많은 명마를 배출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눈썰미로 현대판 ‘백락(伯樂, 명마를 잘 알아보고 천리마로 키워내던 중국 주나라의 인물)’ 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4년 개업 이래 톱의 자리를 거의 놓친 적이 없으며 1500승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에서는 홍콩 토니 크루즈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경지다. 올 상반기에는 총 출전 155회 중 1위 34회, 승률 21.9%. 하반기 활약도 기대가 높다.
◇서홍수 조교사, 상반기 서울 기준 1위
서흥수 조교사는 지난 5월 개인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이클립스베리-문세영 기수의 조합으로 ‘루나스테이크와’와 ‘코리안오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출전 142회 중 1위 29회, 승률 20.4%로 서울기준 1위, 서울-부경 통합 시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마이티굿’, ‘마이티룩’ 등 마이티 군단과 이클립스베리를 포함한 ‘이클립스아너’ 등 이클립스 군단을 이끌고 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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