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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하니의 계정에 다수의 네티즌들이 찾아 결혼을 앞둔 그의 연인인 정신과 의사 양재웅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하니의 삶이니 선택도 하니 씨에게 달렸지만 남자 잘 생각해서 결혼 결정하길 바란다", "의사가 바쁘지 않으면 자기 일이 소홀하다는 뜻이다", "이번 사건으로 결혼 심사숙고해서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사람이 죽었는데 4일 뒤에 아무렇지 않게 결혼 발표라니", "방송용 쇼닥터와의 결혼은 좀 더 신중하시는 게" 등의 의견을 이어갔다.
약 2주 전의 게시물에 갑작스럽게 이와 같은 반응이 쏟아진 이유는 지난 26일 SBS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씨가 사망했다는 보도를 했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이 병원이 양재웅 의사의 병원이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하니 뿐 아니라 양재웅의 계정에도 부정적인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입원한지 17일 만에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추정 사인은 가성 장폐색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건 당시의 CCTV가 공개됐으며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경찰은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하니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10살 연상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오는 9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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