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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동현의 입대를 앞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동현의 입대 전 여행을 떠난 김구라 3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캉스에 이어 군대에서 필요한 물품을 산 세 사람은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김구라는 "동현이 때도 그렇고 육아를 적극적으로 참여를 안 해서 미안하다"며 "네가 갔다 올 때까진 내가 기세 죽지 않고 방송하겠다. 내년이면 55세다. 오래 한 거지만 동현이 제대할 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너랑 같이하다가 내가 고무신(?)처럼 남아서 혼자 하는 거 아니냐. 열심히 해서 유튜브 구독자 50만은 만들어 놓겠다. 건강하게 수현이 잘 키우고 엄마 잘 모시고 있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구라는 "'아빠가 꽃중년'은 진짜 의미 있는 프로다. 전신이 뭔지 알지? '아빠본색'인 거"라며 8년 전 아들과 함께 촬영한 추억을 떠올렸다. 동현은 "아빠랑 놀면 아빠랑 논다는 생각이 안 든다. 친한 사람이랑 논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김구라 역시 "지금도 보면 옛날 생각 나고 좋다"며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김구라는 동현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방송을 시작한 게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다. 그래서 네가 끌려다니며 한 게 많았다. 군대 갔다 오면 서른 안쪽이고, 그때 되면 네가 열심히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네 자리를 잡아가는 게 최고인 것 같다. 몸 건강히 잘 다녀와라"고 했다.
동현은 "아들이다 보니 계속 어리게만 느껴져서 걱정하는 것 같다. 남들 다 가는 군대니까 잘 갔다 오겠다"고 말했다. 이후 머리를 깎고 입대하는 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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