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해외숙소 실적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1~6월) 업계 1위의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 업체 와이즈리테일은 여기어때의 상반기 결제추정액(거래액)을 8030억원으로 집계했다.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다.
여기어때의 실제 거래액은 91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로 증가한 23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성과에 대해 여기어때는 해외 숙소가 핵심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간 해외숙소 부문의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200% 크게 늘었다.
고객이 가장 선호한 지역은 비행시간 5시간 이내 중·단거리 여행지로,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예약이 증가했다.
여기어때는 “경기 침체와 경쟁이 격화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여행 플랫폼이란 본질에 집중한 성과”라며 “이달 1일 기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660억원, 차입금은 0원으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법인을 설립해 고품질 숙소를 최저가로 선보였고 해외숙소 관련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고객만족센터도 운영 중이다. 해외 숙소를 기반으로 한 ‘항공+숙소 기획 상품’과 아웃바운드 신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여행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여기어때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여행 커뮤니티 트립홀릭을 강화하는 등 고객 중심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한 바 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매년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면서도 무차입과 흑자 경영으로 내실을 함께 키웠다”며 “2018년 4분기부터 2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6년 연속 연 단위 흑자 행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 누구나 안심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제휴점엔 신뢰도가 높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건강한 기업이자 브랜드, 서비스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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