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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의 2관왕이 눈앞에 보이고 있다. 일단 은메달 확보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안키타 바카트, 다이라즈 봄마데바라 조에 6-2(36-38 38-35 38-37 39-38)로 승리했다.
이렇게 한국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연속 금메달에 한 경기만 남았다.
양궁 혼성은 지난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랭킹 라운드 남녀 1위가 조를 이뤄 경쟁한다.
한국은 김제덕(예천군청)-안산(광주여대)을 앞세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날 승리로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과 2연패에 한 걸음 남겨뒀다.
1세트는 내줬다. 임시현이 8점으로 시작한 뒤 김우진이 9점을 쐈다. 임시현이 10점을 명중시키며 반전을 보였고, 김우진이 9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강했다. 9점-10점-9점-10점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이 2세트에서 반격했다. 첫 두 발을 임시현과 김우진이 명중시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는 바로 통했다. 인도네시아가 8점, 9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4명의 선수들이 9점을 쏴 38-35로 한국이 승리했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한국은 기세를 올렸다. 임시현이 9점, 김우진이 10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두 발도 임시현이 9점, 김우진이 10점으로 커버했다. 인도네시아가 마지막에 실수했다. 봄마데바라가 8점을 쏴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경기가 끝이 났다. 인도네시아가 9점으로 시작했다. 그러자 임시현과 김우진이 10점을 명중시켰다. 인도네시아가 마지막 두 발을 10점을 쏘면서 힘을 냈지만 한국에는 김우진이 있었다. 임시현이 9점을 쏜 뒤 김우진이 쐐기 10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파리(프랑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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