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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에이른 뮌헨)와 손흥민(토트넘)이 선발로 출전한다.
뮌헨과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김민재, 요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 라파엘 게레이루, 사샤 보이,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선발로 나선다.
토트넘은 굴리에오 비카리오, 라드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파페 사르, 제임스 메디슨, 아치 그레이,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손흥민이 스타팅으로 출격한다.
뮌헨은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지난 여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며 한국 팬들의 관심도 높아진 가운데 역사적인 한국 방한도 이루어졌다.
뮌헨은 지난해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하며 암울한 시즌을 보냈다. 이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하고 콤파니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명예 회복을 선언했다.
뮌헨은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스쿼드를 강화하고 있다.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윙포워드 마이클 올리세, 중앙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차례로 데려왔다. 하지만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축 자원들은 한국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지난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토트넘은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자연스레 모든 시선이 김민재와 손흥민의 맞대결로 향하고 있다. 김민재는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흥민형과는 연습할 때만 상대해 봤는데 소속팀으로는 처음이다. 워낙 좋은 선수다. 최대한 잘 막으려고 하겠지만 흥민이형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는 않다”고 웃으며 기대감을 전했다.
손흥민 또한 “김민재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아하는 수비수고 대표팀이나 유럽에서도 강점이 많은 선수다.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뮌헨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민재나 뮌헨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상암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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