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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4억' 日투수의 시간이 다가온다…IL 이동 후 첫 번째 불펜 투구 소화, 사령탑은 감탄했다

시간2024-08-04 15:00:00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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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복귀를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4일 불펜에서 20개의 공을 던졌다. 이것은 그가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린 뒤 처음이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포심패스트볼과 커브, 스플리터를 섞어 던졌다. 매체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오는 7일 다시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맨드와 구속에 정말 흥분했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점령했다. 3년 연속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에 올랐다. 또한,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과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24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마이데일리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마이데일리

야마모토는 지난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미국 땅으로 돌아간 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삼두근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염증 소견을 받았다. 애초 15일 IL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후 60일 IL로 이동했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2일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 굉장히 분하다. 이런 기분을 강하게 갖고 재활로 연결시키려고 한다.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캐치볼을 시작한 지 이제 일주일 정도가 됐다. 때문에 조금씩 거리와 강도를 늘리고 있는 단계다.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하고 있다. 일단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불펜 투구까지 시작했다. 14경기 6승 2패 74이닝 18사사구 84탈삼진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인 야마모토가 돌아올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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