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故 박보람의 목소리가 돌아온다.
5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故 박보람의 데뷔일인 8월 7일에 맞춰 '세월이 가면'을 포함한 기존 발매 음원이 재발매된다.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래다. 박보람은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했던 곡을 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했다. 또 현 소속사에서 발매했던 '애쓰지 마요(2022)', 가수 인순이와 함께 가창한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최근 발매한 '좋겠다'를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모아 'The Last Song(더 라스트 송)'이라는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동안 박보람과 기존에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8월 7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고 박보람이 전하는 노래에는 향년 30세, 애틋한 그 세월과 감동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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