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지노 매출, 올해 7개월 만에 지난해 매출 이미 넘어서
직항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호텔·카지노 시너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7월 호텔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고 6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 7월 별도 기준 매출이 전월 대비 17.6% 늘어난 15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8월 매출(142억5200만원)을 10억원 이상(7.1%) 초과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객실 판매도 3만8513실을 기록해해 4만실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6월(3만2908실)과 비교해 17%(5605실)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지난달 190억3500만원보다 20% 이상 증가해 228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7월 한 달간 3만4274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종전 최고 기록(지난해 10월 3만582명)을 크게 넘어섰다”고 말했다.
카지노 부문은 올해 7개월 만에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올해 1~7월 누적 매출이 1593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 1524억1900만원을 초과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면서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국제선 직항 확대에 따라 올해 제주 입도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31일 기준 108만8639명을 넘어 전년 대비 3.5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19일부터는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직항노선(주 3회)이 3년 4개월여 만에 재개됐으며, 중국 대도시 노선도 추가로 직항 재개를 앞두고 있어 8월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95회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로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으면서 호텔과 카지노 부문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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