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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의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2021-22시즌에 나폴리로 이적해 최고의 공격수 성장했다. 오시멘은 2022-23시즌에 리그 32경기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고 올시즌도 팀의 부진 속에서 홀로 11골을 기록했다.
오시멘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지난 시즌부터 계속됐다. 스트라이커에 고민을 가지고 있던 첼시와 아스널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PSG 등이 오시멘을 원했다.
하지만 언제나 몸값이 문제였다. 오시멘과 2026년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는 나폴리는 오시멘의 바이아웃인 1억 3,000만 유로(약 1,920억원)에 버금가는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높은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에는 팀에 남기겠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레 나폴리 잔류가 유력해졌으나 최근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새롭게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로멜로 루카쿠를 새로운 공격수로 원하면서 오시멘 매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나폴리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절대적으로 팀에 남기겠지만 오시멘은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오시멘도 나폴리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가운데 가장 원하는 팀은 PSG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오시멘은 첼시 이적에 관심이 없으며 PSG 합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PSG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공격의 에이스가 사라진 상황이다. 음바페의 대체자로 크바라츠헬리아,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고려했으나 영입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오시멘 카드를 다시 고심하고 있다.
다만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현재 PSG는 스트라이커 곤살로 하무스와 랭달 콜로 무아니를 보유하고 있다. 매체는 두 선수를 매각하기 전까지는 오시멘을 영입할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시멘은 PSG를 원하고 있지만 구단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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