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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핸섬가이즈’,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구먼[MD칼럼]

시간2024-08-06 17:24:15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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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하이브미디어코프

[곽명동의 씨네톡]

목공 일을 하면서 친해진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는 전원생활을 위해 산속에 있는 오래된 저택을 매입한다. 집을 수리하기 위해 마트에서 물건을 사던 두 사람은 골프선수 성빈(장동주), 미나(공승연) 일행을 만나 졸지에 범죄자 취급을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저택으로 가는 길에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염소를 치우다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과 남 순경(이규형)의 의심을 사게 된다. 급기야 물에 빠질 뻔한 미나를 구해주는 와중에 납치범과 살인범의 오해까지 뒤집어서 쓴다. 영문도 모른 채 성빈의 친구들과 최 소장의 난데없는 공격에 화들짝 놀란 재필과 상구는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다가 깨어난 악령과도 싸워야 하는 황당한 처지에 놓인다.

남동협 감독의 ‘핸섬가이즈’는 코미디, 호러, 컬트, 스릴러를 뒤섞어 오싹한 웃음을 터뜨린다. 거의 모든 장면이 폭소탄인데, 그 가운데 압권은 박지환의 ‘무아지경 댄스’다. 극장이 흔들릴 정도의 웃음도 오랜만이다. 이 영화는 정신 차리기 힘들 정도의 포복절도 속에 ‘외모 지상주의’를 꼬집는 사회풍자도 담아냈다. 재필과 상구는 험상궂은 외모 탓에 원치 않게 연쇄 사망 사고에 휘말린다. 이 모든 것이 ‘얼굴’에서 시작됐다. 성빈 친구들은 “강아지로 여자 유인해서 납치하는 놈들”, “최소한 전과자”라고 간주한다. 사실을 바탕으로 수사해야 하는 경찰도 마찬가지다. 최 소장은 “암만 봐도 뺑소니범들”. “딱 생긴게 범죄자 몽타주”라고 속단한다. 이들은 ‘실제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게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미나가 납치됐다고 오해한 성빈 일행은 먼발치에서 숨어 재필과 상구의 움직임을 살펴보는데,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관상은 과학이다”를 외치며 “그것봐 살인범 맞잖아”라고 의심을 확인한다. 그들의 편견과 선입견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고, 좀 더 구체적으로 “전기톱 살인마”, “살인 아드레날린” 등으로 거침없이 부른다. 최 소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락부락하게 생긴 사람은 범죄자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그는 재필 집 옆에 염소 무덤을 보고 누군가를 암매장한 것으로 넘겨짚는다. 그러면서 “아귀가 딱딱 맞는구먼, 아귀가”라고 말한다. 그의 시선에서 재필과 상구는 ‘틀림없는’ 살인범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만은 2012년 인터뷰에서 그가 ‘WYSIATI(당신이 보는 것이 세상의 전부 What You See Is All There is)’라고 명명한 사고의 오류를 소개했다. 그는 “사람들은 어떤 말이든 할 때 가장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이야기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니까 ‘WYSIATI’는 자기가 아는 정보를 유일한 정보로 간주하는 성향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과 성빈 일행은 ‘WYSIATI의 덫’에 빠졌다. 재필과 상구를 정확하게 관찰한 미나와 남 순경은 그 덫에 걸리지 않고 빠져나왔다. 진실에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린 최 소장의 삶과 비슷하게 살게 된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사고의 오류’에 빠진 사람은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것에 쾌감을 느끼며 환호작약하고 있을 것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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