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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이재시가 미국 명문 패션전문대학교 FIT(뉴욕 패션기술대학교)에 합격했다.
이재시는 6일 FIT에 합격한 통지서를 직접 공개했다. FIT는 뉴욕주립대학교 산하에 있는 패션전문대학교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을 배출한 대학이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도 이 사실을 알리며 "재시는 4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했어요. 주변에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이기에 두렵기도 했고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고민하며 밤잠을 설쳤던 날들도 수없이 많았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오로지 대학을 위한 삶인 공교육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과중한 과제 부담, 시험 경쟁, 학업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어요"라며 "그렇게 다른 친구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분야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것이 감격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시는 현재 만 16세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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