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목포한국병원과 협업
완도·해남 일대 광어 양식장 근로자 40여명 진단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는 6일 전남 완도군 군외면 국민체육센터에서 완도·해남 일대 광어 양식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장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했다.
광어 양식장에서 수산물 기생충 구제용으로 사용되는 포르말린은 인체 노출 시 백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5월에는 구제제 투약작업을 수행했던 외국인 근로자의 백혈병이 산재로 인정됐다.
포르말린 취급 근로자는 정기적인 특수건강진단을 통해 직업성질환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하지만 양식장이 밀집돼 있는 완도·해남지역에는 특수건강진단 기관이 소재하지 않아 사실상 검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목포한국병원과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로 출장검진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포함 약 40명의 양식장 근로자가 특수건강진단을 실시 받을 수 있었다.
김송환 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양식업 종사자 등 안전보건 사각지대 근로자의 제도권 유입과 건강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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