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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존박이 냉면 은퇴식을 가졌다.
8월 7일 ‘효연의 레벨업’ 채널에서는 ‘밥 잘 사주는 효연 선배’ 8회 가수 존박 출연 영상이 업로드됐다.
그는 “저는 2013년 ‘방송의 적’ 프로그램을 통해 ‘냉면 광인’이 되었다. 사실 그때만 해도 10년 넘게 ‘냉면 존박’으로 불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 지난 지금도 포털 사이트에 ‘존박 리스트’를 치면 ‘존박 노래 리스트’보다 ‘존박 평양냉면 맛집 리스트’가 먼저 뜬다. 신곡이 나와도 결혼해도 예능에 나가면 냉면 이야기를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이제 그 정도로 냉면을 찾아 먹지 않는다. 어쩌다 냉면을 먹어도 더 이상 ‘니냐니뇨’가 나오지 않는다”며 “이제 냉면이 지긋지긋하다. 오늘 용기 내서 냉면 은퇴를 해 보려고 한다”고 선언했다.
은퇴 선언문을 다 읽은 존박은 “돌 하나가 쑥 내려간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평양냉면집을 차렸으면 대박이 났을 것 같다는 효연의 말에 존박은 "냉면으로 내가 득을 본 건 1도 없다, 이미지에 타격만 있었지, 냉면으로 돈도 못 벌었고요, 냉면집을 차린 것도 아니다, 그래서 좀 그게 안타깝긴 하다"라고 고백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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