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스마트팜 개발·운영 기업 플랜티팜과 ‘팥순’의 기능성 원료 소재 개발을 위한 대량 생산 조건 확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롬바이오는 플랜티팜의 스마트팜을 활용해 팥순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 조건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팥순 추출물의 효능과 안전성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팥순은 팥 종자를 싹 틔워 키운 작물로, 프롬바이오는 국립과학원으로부터 ‘팥순 유래 화합물을 포함하는 비만 억제용 조성물’ 특허와 관련한 기술을 이전받은 바 있다.
프롬바이오는 팥순 원료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총 11건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 경험과 연구 역량, 최첨단 시설을 갖춘 GMP 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플랜티팜은 표준화된 팥순을 스마트팜 대량 생산 재배 기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기술은 외부 기후와 상관없이 작물이 필요로 하는 모든 환경 조건을 24시간 제어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
강대현 플랜티팜 대표는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첨단 수직농장에서 고부가가치 작물의 연중 안정적인 생산 기술 확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롬바이오는 플랜티팜으로부터 제공받는 표준화된 팥순을 이용해 원료 표준화, 인체적용시험, 안전성 평가 등의 연구개발을 거쳐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개발된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수직농장을 보유한 플랜티팜과 함께 국내 농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협업을 하게 됐다”며 “양사의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로 산업 발전과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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