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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금쪽이' 제이든 산초가 다음 시즌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RMC 스포츠' 소속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산초가 파리 셍제르망(PSG)에 합류하는 것은 현재 추세가 아니다. 산초는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산초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좌우 윙어다.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연계 플레이, 드리블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낸다.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지는 않지만 동료를 이용하는 공격 전개가 매우 좋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출신이다. 산초는 맨시티에서 1군 데뷔에 실패했고,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했고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차지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산초는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는 무려 8500만 유로(약 1141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하며 산초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부진에 빠졌다. 2021-22시즌 38경기 5골 3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초반 좋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산초는 폐관수련까지 수행했지만 41경기 7골 3도움으로 간신히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올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과 불화까지 일으켰다.
결국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6개월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고 산초는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산초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맨유는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두 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텐 하흐 감독과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다행히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산초는 이미 맨유 선수단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는 중이다. 맨유 복귀 후 산초는 PSG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PSG는 더 이상을 이적을 추진하지 않았다.
결국 산초는 다음 시즌 맨유에 잔류한다. 텐 하흐 감독도 오는 11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FA 커뮤니티실드에서 산초를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계획까지 밝혔다.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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