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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뮌헨 경찰은 물피도주 혐의로 더 리흐트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아침 제베너 슈트라세에 있는 뮌헨 구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적의 더 리흐트는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다. 큰 장점은 후방 빌드업이다. 정확도 높은 장단패스로 공격 전개에 기여할 수 있다. 주력도 준수한 편이며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해 득점력까지 보유했다.
더 리흐트는 AFC 야약스 유스팀 출신이다. 2018-19시즌 주장으로서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휘 하에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3년 동안 활약한 더 리흐트는 뮌헨으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뮌헨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막바지에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분데스리가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더 리흐트는 뮌헨에서 매각 자원으로 분류됐다. 새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중용하고 있다. 더 리흐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더 리히트가 뺑소니 혐의로 뮌헨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더 리흐트는 최근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
빌트에 따르면 한 목격자가 더 리흐트의 사고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해 더 리흐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고 한다. 뮌헨 경찰은 현재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일단 뮌헨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 측과 더 리흐트도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사건은 더 리흐트의 맨유 이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리흐트는 최근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이적은 딜레이될 수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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