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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룹 잔나비 멤버 최정훈이 10살 연상 배우 한지민과의 열애가 공개된 심경을 밝혔다.
최정훈은 지난 8일 한지민과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공식 팬카페에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 시간을 쓰다 지운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은 그렇게 됐다.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우황청심원) 한 모금 했다”고 운을 떼며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안다. 그 마음 고맙고 또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한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며 "놀라셨을 텐데 우선 다들 청심환 한 모금씩 들이켜시길. 왜냐하면 내가 그랬다. 심장이 벌컥 뛰어서 한 모금 했다. 조금 낫더라"고 긴장감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짓궂게 장난도 치고 그러고 있는데 감동은 무슨 감동이라고 말하겠지만 이런 장난들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있다"면서 "최근 몇몇 공연들 그리고 축하의 마음들 등등등 이 에너지들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으로 선물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최정훈은 "앞으로 우리 음악이 더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다. 좋은 음악 많이 만들었다. 곧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줘서 또 힘이 돼 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정훈과 한지민은 지난 8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영된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과거 이상형 발언도 소환됐다. 한지민은 지난 2020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코미디언 홍현희가 이상형을 묻자 “솔직히 외모 이상형은 없는 것 같다. 인상에 대한 선함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2022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내가 바깥에서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편”이라면서 “약간 나를 휘두르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지민은 1998년 한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26년 동안 '대장금', '이산', '경성스캔들',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그는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에 헤드헌터 회사 CEO(최고경영자) 역할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최정훈은 잔나비의 보컬로 2014년 싱글 '로켓트'로 데뷔해 10년간 팀을 이끌어왔다.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의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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