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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버닝썬' 이름이 사용된 행사에 참석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승리는 1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니다"며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딘지도 잘 모르고, 클럽 이름도 너무 그걸(버닝썬) 쓰고 내가 8월 31일에 간다고 돼 있는데, 나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9일(현지시간) 미국 한류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은 해외 이벤트 관리 회사인 TSV매니지먼트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에서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를 개최하며, 승리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임을 보도했다.
승리는 "어차피 당일이 되어 보면 (내가 가지 않았다는) 사실 여부를 알 것 아닌가. 그런데 바로잡지 않으면 사람들이 그런가보다 하고 믿어버리지 않겠나. 클럽 관련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지난 1월 캄보디아의 한 파티에서 목격된 일도 해명했다. 승리는 "지인이 맥주펍을 오픈했다고 해서 개인 일정으로 방문한 것이지 누군가 나를 돈 받고 행사에 초청해 참석한 게 아니다"며 "가보니 정말 좋아 보여서 좋다는 이야기를 한 것뿐이지 현지에 투자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당시 '지드래곤이 오게 하겠다'며 말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분위기에 취해 본의 아니게 전 멤버 이름을 언급했는데, 처신을 잘하지 못했다. 잘못된 행동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측근을 통해 홍콩에 클럽 오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그쪽으로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고, 그걸 하려고 계획한 적도 없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한 적도 없다. 당시 사건이 유명하다 보니 해외에서 그런 걸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부인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06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과 함께 5인조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BANG BANG BANG)'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임이 드러나면서 팀을 탈퇴했다.
이후 승리는 2020년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2023년 2월 9일 만기출소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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